논란의 여지가 있을 것이다
정부의 전자서명법 전부개정안 발의를 환영하며, 혁신적 서비스들이 시장에서 경쟁하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.
"어떻게 성장할 것인가?"라는 질문에 대해
보수색이 강한 반기문 외교보좌관이 노 대통령에게 소신 발언이나 직언을 하는 경우를 청와대 근무하는 2년 동안 저는 한 번도 보지 못했습니다. 오죽하면 1년이 지나기 전에 우리 사회 내 보수진영에서 "반기문이 변절한 것 아니냐"는 문제제기가 언론을 통해서도 흘러나오기 시작했습니다. 문제가 된 1990년의 용산미군기지 이전 양해각서 체결 당시 외교부 북미국장으로 협상 대표였던 반기문 보좌관은 그 당시 어떤 소신으로 그 양해각서에 서명했는지를 설명조차 못하고 "위에서 시키니까 했다"며 책임을 모면하는 발언만 했습니다. 절대 책임을 지지 않는 그 처신이 바로 '기름 장어'라는 별칭으로 이어진 것입니다.
대표적인 예로 김기창의 말 그림과 장승업의 말 그림이라는 것을 비교하면서 예시했다. 장승업의 그림이라는 것은 10여 마리의 말이 뛰고 있는 것이었다. 오랜 세월 그림 공부를 한 필자는 순간 당황하였다. 그가 예로 든 말 그림은 장승업의 그림이 아니다. 현대동양화가 중 한 명의 말 그림이었다. 서울 어느 대학을 퇴직해 아직도 생존해있는 이모 교수의 그림이었다. 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질 수 있는 것인가? 그것도 제법 인기 있는 방송사에서 하는 강의에서 이런 사고가 일어날 수 있는가? 어안이 벙벙하였다. 강사는 더 나아가 "이것이 진짜 조선화"라고 흥분하며 극찬하였다. 많은 패널들이 감동하여 입을 벌리고 있었다.
역사는 우리에게 대중의 지지가 없는 군부 독재는 결국 유혈사태를 피할 수 없음을 말해준다. 한국은 이집트 사람들에게 그 말이 맞다는 것을 증명해줄 수 있는 경험을 가지고 있다. 한국은 극도로 억압적인 정부에서, 투명하고 공정한 국가 중 하나로 발전하였다. 한국은 이집트 정부에 어떻게 민주주의를 이뤘는지에 대한 것뿐만이 아니라 어떻게 다양하고 튼튼한 제조업 기반을 만들 수 있는지에 대해 실용적이면서도 중요한 조언을 해줄 수 있다.